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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의 무게> - 이낙연 전 대표 페북

<자리의 무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무조건적 동의, 명품쇼핑 논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즉흥적 백지화 선언 파문, 실업급여에 대한 이상한 폄하. 안타까운 나날입니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고위공직자는 자리의 무게를 늘 기억해야 합니다. 자신의 언동이 자리의 무게에 합당한지 거의 본능적으로 알아야 마땅합니다. 고위인사들이 그렇게하지 못해 국민께 절망을 드리고, 국격을 떨어뜨립니다.

대통령은 일본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먼저 전달했어야 합니다. 그 바탕 위에서 향후 대응의 여지를 만들어 두었어야 옳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책사업을 마치 빈대떡처럼 즉흥적으로 뒤집어서는 안 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명품쇼핑 논란, 실업급여 폄하, 국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훨씬 신중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