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논문 관련 이야기(펌)


https://m.fmkorea.com/best/6011738054
근데 초전도체 논문으로는 엉망이라도 결과는 나올수 있는거 아닌가
나는 일단 관둔지 오래되서 그런데 걍 궁금해서 자매 논문 찾아봤는데 김현탁씨 저 분은 피어리뷰 저널에 여러번 인용되고,실제로 인용이 매우 많은 신뢰도가 높은 저자임.논문이 이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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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단 관둔지 오래되서 그런데
걍 궁금해서 자매 논문 찾아봤는데 김현탁씨 저 분은 피어리뷰 저널에 여러번 인용되고,
실제로 인용이 매우 많은 신뢰도가 높은 저자임.
논문이 이론적으로 형편없다는거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결과는 나왔는데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럼 보통 실험에서 되고, 실증됐다는게 확인되면 이론을 보강하고 보완하는 경우도 많고
이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흔히 이론이 알려졌던 케이스(보편적으로 초전도는 BCS 이론이 있음)인데,
이론과 다르게 나온건데, 이론과 다르게 결과가 있는거라면 말은되긴함.
많이들 간과하는데, 초전도체를 완벽히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현재 없음.
(BCS모델이 아주 잘맞는 샘플들이 있긴하고, 이 케이스도 그 케이스인데 이론을 엉망으로 쓴거)
BCS 이론도 고온 초전도체 현상에 대해서 설명 못해서 한계가 있어서 다른 이론 가져오면서 보완하는거고,
당장만해도 바륨철화합물(BaFe2As2)는 BCS 이론으로 설명이 안됐어
BCS 이론의 핵심이 쿠퍼쌍이라는건데,
일정 온도 이하가 되면 이 쿠퍼쌍이라는게 생김
이게 고온 초전도체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른 매커니즘으로 초전도 현상이 나옴
(대강 전자들이 쿠퍼쌍을 이루는데, 쿠퍼쌍이 형성되면 자유 전자랑 다르게 매우 느리게 움직이기때문에 전기저항이 없는 상태가 된다라는게 쉬운 설명이라고 할 수 있음.)
(어쨌건 쉽게 설명해서 수식 없이 간단하게 현상만 설명하면 일정 온도이하일때 전자는 일정한 진동수를 가지는 '포논'이라는 것과 상호작용하고, 전자는 포논의 진동을 증폭시키고, 이로인해 전자들은 서로 강한 상호작용을 가지고 기존의 성질인 반발하는것이랑 다르게 서로 끌어당기는 힘을 얻고, 이렇게 상호작용 결합한 것을 쿠퍼쌍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자유전자랑 다르게 매우 느리게 움직임)
그래서 BCS 이론으로는 상온 초전도가 설명이 안됨.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논문 퀄리티는 엉망이다 해도 판단은 유보하겠다고 하는거고
당장 샘플 데이터만 봐도 횟수가 너무 적어서 관련 전공자들이 엉망이다 하는 거 이해하는데...
논문 자체의 샘플이 간단하게 구현 가능한 성질의 것이라서 실제로 결과 일주일안에 결과가 나올거라던데
그냥 결과 나오고 나서 호들갑 떨어도 안 이상할거 같긴해
3줄요약
1. 상온 초전도체는 원래 기존 이론으로 설명이 힘들고, 상온 초전도체를 완벽히 설명하는 이론은 아직 없음
2. 근데 저자중 한명의 신뢰도가 높은데다가 논문 샘플도 만들기 쉬운거라서 이런 쉬운걸로 구라칠 이유가 있나 싶음.
3. 논문퀄리티는 엉망인거 맞는데, 걍 결과만 있고 이론을 제대로 못쓴거라면 말은되긴함.
레딧이랑 트위터에서 떠드는거 봤는데
한국 연구자들도 이거 생성원리를 정확히 모르는거 아니냐는데??ㅋㅋㅋㅋ
1. 뭔가 운빨터져서 초전도체를 만들긴 함
2. 우리가 만든거 아무리 봐도 초전도체같음(논문발표 1년전 특허등록)
3. 그래서 1년간 전세계 모든 이론 다 뒤져서 이게 왜만들어졌는지 찾았는데 못찾음
4. 아씨발 모르겠다 일단 공개할테니까 전세계 응집물리학자들 이거 검증해보고 원리좀 알려주셈 근데 노벨상은 우리꺼(ARXIV 공표)
5. 그래서 논문은 허술한데 영상은 진짜고 빨리 검증해달라고 레시피 공개함
이거면 설명댐ㅋㅋㅋ